대체로 내부 실리콘 코킹 작업은 우마(말비계) 또는 사다리로 충분히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건물 외벽 실리콘 코킹 작업은 사다리로는 부족하고 이동식 비계, 고소작업대(T/L), 스카이 장비 또는 로프 작업이 필요하다.
건물 외부 작업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춥고 더운 곳에서 작업하기가 일쑤이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작업은 더욱 더디고 힘들며 날씨 때문에 불가피하게 작업 일정이 취소, 연기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여건상 작업이 안되지만 필자도 그렇게 주변 지인들 중에도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다소 있지만 그냥 눈 딱 감고 작업하기가 일쑤다. 그러나 본인이 고소공포증이 정 어렵다고 느껴지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예전과는 달리 지금 현장은 안전이 강조된 작업 환경으로 많이 개선되었지만 안전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안전의 중요함을 알지만 불가피하게 작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추락사고는 산업현장에서 제일 빈번하게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고로 많은 작업자들에 실질적인 애로 사항이 많아 모든 안전규칙을 준수하면서 작업하기에는 현실과 많이 다르다.
아직까지도 사다리, 이동식 비계, T/L, 스카이 장비를 이용한 고소 작업에서 추락사고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한정된 공사비와 공사 일정으로 작업을 하면 무리하게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에 불행하게 사고는 항시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현장 작업이 그렇듯이 실리콘 코킹 작업도 대부분의 다른 공정들과 동시 작업이 어렵고 위험할 수 있기에 실리콘 코킹 작업은 단독 공정으로 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소 작업 시 타 공정과 비슷한 비율로 극히 드물지만 추락 사고가 발생하며 바쁜 작업 일정에 무리한 진행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신체적 부상뿐만 아니라 고소공포증이 없는 사람도 오랜 시간 정신적 트라우마에 빠져 일을 못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고소 작업 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모, 보안경, 마스크, 안전벨트와 같은 안전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지만 작업 동선에 걸려 오히려 안전에 방해가 되거나 또는 아래 신호수 및 안전관리자와 실시간 의견 전달이 잘 되지 않아 무리하게 큰 소리로 전달하다 보면 오히려 안전을 위한 안전 작업이 위협받아 사고로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일어날 수도 있다!
그만큼 사다리, 이동식 비계, T/L, 스카이 장비를 이용한 고소 작업 시에는 미리 위험 발생을 예지하고 준비하는 자세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작업에 임해야 하는데 여건상 높은 곳에 고소 작업은 막상 쉽게 마인드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오래전에 얘기이지만 스카이 장비로 외벽 유리 시공하던 지인이 스카이 붐대가 부려져 유리와 함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 이제 막 돌 지난 아이가 있는 한 집안에 젊은 가장이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픈 일이다!
실리콘 코킹 고소 작업 시에는 반드시 트리거가 있는 안전 사다리를 이용하고, 비계 작업 시 이중 안전 고리를 체결과 더불어 거듭 말하지만 상하 동시 작업을 피해야 하며 T/L 작업 시 신호를 해줄 수 있는 유도원을 꼭 배치하고, 스카이 장비는 붐대 점검을 기본으로 더욱 완벽한 안전 실천을 해야만 품질 시공이 가능할 것이다.
현장에 다른 공정과 마찬가지로 실리콘 코킹 작업시 사다리, 이동식 비계, T/L, 스카이 장비를 이용한 고소 작업은 본인의 생명과 가족의 안녕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안전까지 직결되기 때문에 안전작업 강조에는 지나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