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코킹 작업에 필요한 빅 노즐에 관하여

실리콘 코킹 업종에서 일하다 보면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지금도 현장에서 코킹 노즐을 부르는 이름이 많이 다른데 같으면서 다른 이름으로는 빅노즐, 오리 노즐, 빅튜브, 큰 고깔, 빅 마우스... 용어가 정리되지 않아 지금도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게 아마도 실리콘 코킹 노즐이 아닐까 싶다.

 

실리콘 노즐의 경우인데 위의 사진과 같이 일반 실리콘 노즐보다 폭이 넓은게 특징으로 조인되는 구간에 두껍고 넓게 코킹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하는 실리콘 노즐로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여러 개를 챙겨 작업에 임한다.

 

실리콘 코킹 일을 하다보면 새롭게 무언가 대체되는 신 기술을 발견하기보다 기존에 사용하던 용어가 달라서 조금씩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실리콘 코킹 할 때 사용하는 노즐에 관한 것이다.

 

 

[ 실리콘 빅노즐은 원활하고 신속한 코킹 작업을 위해서 필요하다 ]

 

 

실리콘 코킹에 쓰이는 연질의 하얀색 플라스틱 노즐은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구찌라고 많이 말하는데 현장에서 만나는 작업자마다 부르는 용어가 달라 처음에 못알아 듣고 나중에 뜻을 알고 서로 피식하며 웃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글에는 실리콘 코킹에 사용하는 빅노즐에 관한 얘기를 하려고 한다. 위의 사진에 가운데 하얀색 큰 노즐은 일명 오리 구찌로 불리는데 옆에 자작해서 만든 엑셀 파이프 노즐과 함께 넓은 조인트 구간을 코킹 할 때 많이 사용한다.

 

엑셀 파이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실리콘 노즐의 끝부분을 절단해 바깥 표면에 순간 접착체를 발라 엑셀 파이프 안에 단단하게 심을 수 있었는데 실리콘 코킹 작업시 넓은 조인 구간에서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빅노즐은 현장의 다양한 실리콘 코킹 작업에 없으면 불편하고 작업 능률이 떨어져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속이다.

 

우측에 연두색 빅노즐은 국내 투앤티원 업체에서 생산 판매 중인 GP 노즐로 일반 노즐과 빅 노즐 2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있다. 참고로 투앤티원의 GP 빅노즐은 현재 개량으로 빅노즐의 끝부분 연결되는 부분을 보강하여 코킹 작업 시 실리콘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국내 투앤티원 업체에서 생산하는 실리콘 총과 함께 실리콘 빅노즐, 이 2가지 제품의 만족도가 높아 주변에 많이 추천한다.

 

그 외에도 많은 선후배 동료들을 만나다 보면 코킹 관련 아이디어도 제품들도 많이 보게 되는데 상용화에 어려움이 큰것은 수요에 비해 시장이 너무 작거나 아니면, 유사 제품이 외국에도 있는 경우가 많아 수입 판매하는 업체를 찾거나 직접 해외 직구를 통해 구하는 경우가 많다. 역으로 수요가 적어 제품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다.

 

 

현장에서 코킹 일을 하다보면 안정된 편한 자세에서 작업보다 위험하고 불안한 구간에 코킹 작업이 많아 실리콘 코킹 일을 하는 동료들끼리 술자리 농담으로 하는 얘기지만 개인적으로도 실리콘 코킹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개발 또는 인공지능 코킹 로봇이 빨리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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