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安全事故)라는 말은 현장이나 공장에서 작업 중에 기본 안전 교육의 미비, 또는 부주의 상황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통툴어 말하는데 오늘 이 시간에는 유리 관련 안전사고에 관하여 글을 쓰고자 한다.
판유리 가공이나 시공에서 사고 발생은 유리 특유의 파손 되었을 때에 높은 위험성 그리고 유리 무게에 따른 취급의 어려움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판유리 가공과 시공에서 사고 유형은 크게 베임, 염좌, 봉합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려고 하는데 어느 산업이나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예상못한 상황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그만큼 작업자가 작업과정에서 정신을 바짝 차이고 긴장을 늦쳐서는 안될 것이다.
상처의 종류
- 자상(刺傷, punctured wound) : 칼이나 못과 같은 뽀족한 물체에 찔려서 생긴 상처를 자상이라고 하는데 상처 크기에 따라 깊은 내부 손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 창상(創傷, Wunde) : 창상은 유리나 칼 등의 날카로운 것에 살이 베어 벌어지는 신체 손상으로 피부 또는 다른 조직이 끊기거나 결손 형태의 상처를 말한다.
- 열상(裂傷, laceration) : 일반적으로 외부의 강한 힘의 압력에 피부가 찢어져 심하게는 파열되어 생기는 상처를 말한다.
- 찰과상(擦過傷, abrasion) : 어떤 대상에 스치거나 마찰에 의하여 피부의 표면이 긁힌 상처를 말하는데 피부 부위 또는 점막의 표층 경계선 부분이 벗겨지거나 일부가 제거된 상처를 포함한다.
- 타박상(打撲傷, contusion) : 외부의 충격이나 힘에 부딪혀 생긴 상처로 피부 조직과 근육 등에 손상을 입어 피부에 출혈과 부종이 생기는 상처이다.
유리관련 안전사고는 여러 유형이 있지만 간략하게 상처에 관한 용어를 아래 내용처럼 정리하면 상처에 따라 자상, 창상, 열상, 찰과상, 타박상으로 구분할 수가 있지만 판유리 가공과 시공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필자 나름대로 분석하면 베임같은 창상, 근육이 상한 염좌, 그리고 절개나 절단의 봉합으로 크게 나눠서 사고를 말하고자 한다.
1. 베임 (창상, 創傷, Wunde)
판유리 가공과 시공에 있어서 창상은 유리에 베였을 때는 먼저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소독하고 상처를 거즈로 지혈한 후에 상처부위를 다시 소독해주어야 하는데 단순한 베임이라면 밴드로 가볍게 처리가 되지만 상처가 깊어 출혈이 심하다면 빠르게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상처가 찰과상정도에 얕을 경우에는 빨간약(포비돈요오드)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상처가 깊거나 심한 경우에 빨간 약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에 색이 착색될 수 있으니 상처가 깊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빨간약(povidone iodine) :
빨간약(포비돈요오드)는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가진 소독약으로 일반적인 수용액 상태에서 요오드가 미생물의 세포벽을 통과해 세포막과 단백질, 효소, DNA 등을 파괴 및 살균효과가 우수하여 찢긴 상처, 화상, 피부의 염증 부위를 소독에 사용하지만 갑상선 기능 이상자, 신생아 및 영아, 임산부에게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베임 상처에 지혈체 가루를 뿌리게 되면 피는 멈추지만 오히려 상처치료에 방해가 되는 것은 지혈제 가루가 우리 몸의 자가 면역시스템에 반하여 살이 붙는 것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니 이것도 가능하면 권장하지 않는다.
2. 염좌(捻挫, Distortion)
유리 베임 사고 다음으로 많은 것이 염좌(sprain)인데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갑작스런 외부 충격 등에 의해서 늘어나거나 근육이 상한 경우를 흔히 염좌(strain)라고 말하는데 이때 파열(rupture)과 뜻이 다른 것은 파열은 인대나 근육의 일부가 아닌 전체가 끊어지는 경우로 염좌와 파열은 구분된다.
사고로 염좌가 발생하였다면 치료는 상처의 안정과 상황에 따른 냉찜질, 온찜질이 필요하며 기타 약물치료 방법이 있는데 만성 악화 상태가 아니면 크게 걱정할 상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3. 봉합(縫合, Sutura)
일반적으로 봉합은 수술을 하려고 절단한 자리나 외상으로 갈라진 자리를 꿰매어 붙이는 외과학적 의학기술 용어이다. 판유리 가공과 시공에서 발생하는 유리 안전사고에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휴유증(sequela, sequelae) 장애를 발생 사고의 대부분은 판유리를 취급하다가 파손되면서 동맥출혈 또는 신체 절단으로 과다출혈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극도로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가 있다.
판유리 가공과 시공에서 발생하는 유리 사고는 많은 자동화 가공 시설이 보급되어 과거에 비하여 발생 빈도가 줄였지만 한 번이라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판유리 가공과 시공 작업과정과 상황에 따라 두께 5mm 판유리보다 8mm, 10mm 판유리가 작업과정에 파손되었을때 더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은 유리 두께가 두꺼울 수록 파손되면서 유리가 가진 무게에 의한 위험도가 증가되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강화유리라고 더 안전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일반 판유리뿐만 아니라 강화유리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 시공과정에서 예를 들면 3명의 유리시공 작업자가 압축기를 이용해 8자 x 6자 정도의 10mm 강화유리를 계단으로 이동해 옮기는 힘든 과정을 작업하려고 한다.
이때 강화유리의 무게는 약 100kg이 넘는 무게가 넘어 시공과정도 위험성이 높지만 그 강화유리를 해당 시설물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강화유리 무게 피로도가 유리 모서리가 만나는 꼭지점에 단단한 금속재질의 대이면서 순간 충격이 가해지고 한 순간에 강화유리가 파손되면서 그 유리 조각들이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가 있다.
(※ 강화유리는 일반 판유리에 비해 강도가 우수하지만 모서리 꼭지점 부근은 상당히 취약한 약점으로 외부 충격에 쉽게 파손 될 수가 있다!)
이 때 대형 강화유리를 3명이서 압축기를 이용해 시공하는 과정에서 파손이 되면 중앙에 유리를 들던 작업자가 상당히 위험할 수가 있는 것이 수많은 유리 조각들이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작업자의 얼굴과 팔의 피부를 긁어버리면서 수많은 찰과상을 만들 수가 있는데 그로 인하여 피부에 흉터를 남기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 수가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판유리 가공과 시공 작업과정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관련 내용으로 설명하였는데 무엇보다 작업전 안전 체조와 안전점검 그리고 작업후 작업정돈만으로 많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므로 각 현장마다 철저한 실천과 행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