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유리를 가공하여 상가 간판으로 많이 활용한 때가 있었는데 무분별한 간판 난립으로 지금은 칼라유리 간판이 많이 활용되지는 않지만 고급 매장이나 상가에서 판유리를 활용한 채널아트는 여전히 인기가 많다.
판유리가 주는 광택과 투명성을 살리며 LED 조명을 활용하여 채널아트을 제작하면 시각적 효과가 우수하여 브랜드 로고와 상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활로 디자인을 구성하여 채널아트로 제작하는 사례가 많다.
판유리를 가공하여 채널아트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나 오늘 판유리 가공과 시공 30번째 시간에는 몇 가지 제작 방법으로 가공하여 만드는 절차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먼저 채널아트의 뜻을 먼저 살펴보면 채널(channel)은 어떠한 정보를 알리는 방법이나 경로로 말하는데 쉽게 설명하면 간판과 같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채널아트는 통틀어 조금 더 고급스럽게 가공한 표현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와 같이 판유리를 가공한 채널아트는 고급 매장이나 상가에 브랜드 사인이나 상품 진열 목적 등 그 대상을 돋보이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가 있다.
투명한 판유리에 글자, 문양 또는 로고를 전용 시트지에 커팅하여 부착하고 가공하지 않을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 시트지를 제거하여 서리 기계 또는 에칭용 샌드블라스터를 이용하여 가공한다.
그러면 시트지가 남겨진 글자, 문양 또는 로고 부분은 투명한 상태로 유지되고 그 외 표면은 가공되어 남겨진 투명 부분이 돋보이는 효과를 가지며 가공 조건에 따라 반대로 글자, 문양 또는 로고 부문만 가공하고 그 외 부분은 투명으로 남길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가공한 판유리 뒤에 필요에 따라 전기로 연결한 조명을 넣어 설치하면 독톡하고 개성 넘치는 채널아트를 만들 수가 있다.
이러한 채널아트를 만드는 방법은 투명 판유리뿐만 아니라 거울이나 칼라유리(도색) 뒷면을 위에 소개한 방법으로 글자, 문양 또는 로고를 정방향 또는 역방향으로 커팅하여 만들어진 시트지를 부착하고 샌드블라스터로 가공하면 된다.
샌드블라스터로 가공되어진 표면은 칼라 안료로 도색하거나 코팅 등을 응용하여 마감할 수가 있으며 이러한 가공 방법은 유리 표면에 단순히 커팅된 시트지를 부착하는 스티커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시각적 표현이 우수하다.
예를 들어 보충 설명하면 매장에 들어가는 채널아트를 고려하여 블랙 칼라유리 뒷면을 샌드블라스터로 글자, 문양 또는 로고를 가공하여 적절한 조명을 뒤에서 넣어주면 고객에게 주는 브랜드와 상품에 시각적 인테리어 효과가 크다.
물론 꼭 판유리를 사용하기보다 글자, 문양 또는 로고를 시각 디자인 표현 요소로 판유리를 사용하며 얻어지는 효과가 우수하다는 뜻 일뿐 이러한 가공방법은 유리가 아니더라도 나무, 철판, 종이, 아크릴 등 다양한 소재에 활용할 수가 있다.
시각적 디스플레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재료가 가진 특유의 재질에 따라 각각의 느낌과 표현 방법이 다를 수가 있는데 그 중에 다른 재료들과 다르게 유리가 가진 광택과 투명성을 살려 만들어진 채널아트의 우수성을 말하고자 했다.
이처럼 판유리를 가공한 다양한 표현과 활용은 전체적인 판유리 산업의 발전과 확장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효과가 크며 앞으로는 IT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소재의 유리들이 곧 나타날 것이다.
투명한 판유리 또는 거울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디스플레이 영상을 보여 주거나, 평소에는 투명한 유리이지만 상황에 따라 마치 서리유리로 가공한 것처럼 유리 표면을 일시적으로 뿌옇게 가려주는 샤워부스와 같은 고기능을 포함하여 사람들의 생활에서 더욱 다양하고 밀착된 판유리로 발전할 것이다.
판유리를 가공하여 채널아트를 만드는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는데 이러한 가공방법은 20여년부터 샌딩용 고무 시트지를 커팅할 수 있는 커팅 플로터와 관련 컴퓨터 프로그램이 보급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판유리를 이용하여 채널아트를 만드는 가공 방법은 초창기에는 상당히 고가의 가공비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일반화되어 대중화된 가공 분야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