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를 창틀에 판유리를 넣는 방법은 프레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창틀 프레임의 크기가 커질수록 좌우 대각선 오차가 발생을 감안하더라도 판유리는 프레임보다 좌우 약 5mm 정도 작고 상하 크기도 위, 아래 프레임 홈을 계산해서 실측하게 된다.
이 때 판유리를 프레임 크기에 꽉 끼이게 시공이 되면 건물 내 외부에서 발생하는 각종 풍압과 진동에 의하여 고정된 유리에 스트레스를 직접 영향을 주게 되고 곧 균열이 무너져 파손될 우려가 크다.
그래서 프레임 틀에 유리를 넣기 위해서는 판유리 크기에 맞춰 상하좌우 적절한 간격을 두고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특수한 고무 형태의 세팅블록을 설치하여 판유리와 프레임에 측면 간격 유지와 하부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보강 작업이 꼭 필요하다.
일반적인 판유리 시공에서는 상부 간격에 세팅블록을 제외하며 하부 세팅블록을 프레임에 올려놓을 때에는 판유리 무게를 분산할 수 있는 간격을 재고하고 만약 프레임 하부에 바퀴(롤러, 호차)가 있다면 그 위에 세팅블록을 설치하는 것이 시공 정석이다.
프레임에 넣는 유리는 건물 설계와 관련 소방법, 인테리어 등을 감안하고 일반 복층유리, 강화유리, 로이유리 등 적절한 가공 판유리를 설치하게 되는데 프레임 크기가 클수록 유리 면적도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유리 중량도 크게 증가한다.
시공하려는 판유리 크기와 무게에 따라 작업자 수가 증가하고 때에 따라서는 유리 압축기가 설치된 장비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무거운 유리 중량이 프레임에 일방적으로 실리게 시공되면 전체적인 창틀이 변형되면서 고유 기능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유리 넣는 작업이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다.
프레임 틀에 유리를 안전하게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상하 간격으로 고정 홈이나 쫄대(누름대)가 있다면 유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임시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여 세팅블록 설치 후에 안전하게 판유리를 프레임에 올리면 다음으로 간지나 핫멜트로 앞뒤로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프레임에 고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세팅블록을 설치하고 프레임에 판유리를 올리고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프레임 임시 고정 작업을 거치게 되면 용도에 맞는 실리콘을 코킹으로 마감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 실리콘이 양생되면서 프레임과 유리를 안전하게 고정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프레임에 유리를 끼워 넣는 시공 방법이지만 현장 여건에 따라 프레임에 유리를 잡아주는 홈이나 쫄대(누름대)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더욱 심한 경우에는 프레임 자체가 없는 조건에서 판유리를 시공하는 경우도 많다.
샤시와 같은 창호는 처음부터 판유리를 끼워 넣을 수 있도록 홈과 쫄대(누름재)를 지원하는 창틀을 제공하고 전체 프렘임에 설치하는 시스템 구조로 되어 있지만 그 외 윈도우나 유리 파티션, 유리 가벽, 계단유리 등을 시공할 때는 변수가 많다.
판유리를 보다 안전하고 깔끔하게 시공되기 위해서는 프레임이 설치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유리시공 작업자는 가능하면 현장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공사관계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